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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좋아해서 (好きで、好きで)

작가: 안자이 리카

일러스트: 키노시타 케이코

2016.03.26



시카타 후미아키(cv.사토 타쿠야) x 호노키 케이(cv.코바야시 유스케)

아비코 타케시(cv.타카하시 히로키)


줄거리: 시카타와 호노키는 사귄지 10년째다. 호노키는 회사에서 시카타가 인정받고 출세하는데 자신이 방해가 되는 거 같아 이별을 고하고, 시카타는 호노키가 아비코와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시카타의 이별을 받아들인다. 호노키는 마지막으로 시카타와 추억이 있는 장소를 간 후에 잊기로 하고 그 곳을 가고 거기서 시카타를 만나는데...




-잔잔하게 듣다가 프리토크에서 사토 성우 한 마디에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소리 낼 수 있어!!(声が出せる!!)" ㅋㅋㅋㅋㅋㅋ


시카타역이 감정이나 대사톤 변화가 많지 않고,

게다가 지금까지 들었던 사토 성우 목소리 중에 가장 낮은 목소리였었다. 

그래서 사토 성우가 (평상시 목소리로) '아~~~소리를 낼 수 있어~~~~'라고 말하는데 완전 웃겼다. ㅋㅋㅋ

코바야시 성우도 웃음이 터졌어~ㅋㅋㅋ



-사토 성우

목소리가 꽤 저음이었다. 연출 디렉팅이 그랬던 거 같은데 표지의 시카타를 보면 왜 그랬는지 알 거 같다.

감정 변화가 크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사토 성우 평상시 목소리 톤도 괜찮았을 거 같고, 초코스트로베리바닐라 정도의 톤도 괜찮았을 거 같다.

아니면, 여기서 고등학교때 목소리 정도.


고등학교때와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의 목소리 톤을 다르게 연기한 부분 좋았다.

 

사토 성우 연기를 들을(?) 때면 연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사토 성우 연기는 늘 믿고 듣는다.



-코바야시 유스케

벨씨디 첫 데뷔작인데 괜찮았다.

코바야시 성우가 '야리칭☆빗치부' 주인공으로도 캐스팅 됐는데, 이 씨디 듣고 나니 괜찮겠구나 싶었다. ㅋㅋㅋㅋ

'토우노'역에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야리칭 빗치부 캐스팅 글 클릭)


신인성우들은 아직 목소리를 구분 못해서 다 비슷하게 들린다. ^^;;

타마루 아츠시 성우랑도 비슷한 거같고 ㅋㅋ




-사토, 코바야시 성우는 처음으로 같이 작업한 거라고. ㅎㅎㅎ

문득, 카지 유우키와 시모노 히로 성우가 처음 만난 곳 얘기할 때 카지 성우가 비와 엘 어쩌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시모노 성우가 왜 비엘이라고 얘기 못하냐며~ㅋㅋㅋㅋ 그런 일화가 떠오르네. ㅎㅎ




-내용은 뻔할 수 있는데, 잔잔하고 재미있게 들었다.

거기에는 음악(ost)도 한 몫하는 거 같다.

피아노 음악이 참 잘 어울렸다.



-호노키(코바야시가)가 시카타(사토)에게 이별을 담담히 얘기하고, 시카타도 담담히 얘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 돌아가는 길에 호노키가 우는데 안타까웠고...

이 장면이 갑자기 툭! 끊겨서 그건 좀 아쉽다.



-호노키는 글쓰는 일 관련해서 기회가 오지만 거절하려고 하고,

시카타에게 너가 한심해할지 몰라서 얘기 못했지만,

자신은 시카타처럼 일 중심이 아니라고...시카타를 위해 요리하는게 좋다고...말한다.

그래서 그 일을 거절할 거라고.

물론 일도 열심히 할거지만 일보다는 시카타를 위해 요리하는 게 더 좋다고 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개인의 행복은 다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하기모토의 선택이 나쁘다거나 잘못된 선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카타의 말처럼 개인의 가치관이니까.


물론 처음에는 헉! 정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사회적 성공만을 더 가치있게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그 중 어느게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자신이 행복하다면 말이다.

옆에서 그건 불행한 거라고 주입할 이유는 없다.


그래서 작가님이 이 스토리를 그냥 이렇게 끝내지 않아서 좋았다.

시카타는 호노키의 얘기를 듣고 자신에게도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아~역시! 시카타 멋진 남자였다.

시카타는 하기모토가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거다.

호노키의 선택을 인정하는 시카타가 참 좋았다.


마지막 시카타의 '나에게도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줘'라는 대사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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