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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와 소년

미타 오리

2018.3.28




야마다(cv.하타노 와타루) x 스즈키 치히로(cv.테라시마 타쿠마)



‘야마다와 소년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 캐릭터와 안 맞는 거 같아서 아쉬웠다.


듣다보니 성우들이 야마다와 소년과 잘 맞는 거 같고.

잔잔하게 들을만 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자, 보면서 눈물 흘렸던 장면에서의 연출은 많이 아쉬웠다.


이 장면!



전날, 치히로가 야마다에게 결혼하고 싶지 않냐고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냐고 묻고,

야마다는 이번생은 치히로와 함께 하는 게 좋다고,

혹시나 다음생이 있다면 그 때는 기회가 있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치히로가 야마다에게 자신은 이번생도 그다음생도 그다음다음생에도 야마다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드씨에서는 치히로가 이 말을 하자마자, 야마다가 너무나도 바로 웅~이러는데…

아니…전날 본인이 이번생만 얘기했는데, 치히로가 이번생과 다음생까지 야마다랑 함께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머리를 한대 팅~맞은 거 같고 감동 받아 목이 메어 바로 답하지 못할 거 같은데,

치히로 말이 끝나마자 바로 야마다가 대답하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엄청 감동받아서 목이메어 바로 답이 안 나올 거 같은데, 어쩜 그렇게 늘 하던 대화처럼 바로 대답이...

저기요...ㅠㅠ...연출님...



'그다음 생애에도 만나고 싶어요' 라고 말한 후에 야마다가 '아..'하는 감탄사라도 넣고 몇초라도 정적 후,

치히로가 '욕심쟁이라 죄송해요' 하면 야마다가 '아니!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 라고 바로 대답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대사로 쭉 나가다가 치히로가 '욕심쟁이라 죄송해요' 하고 야마다가 '아..'하고 잠시 후 '아니! 나도 그게 좋아'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만화에서도 치히로의 말 후에 치히로와 야마다의 얼굴 컷이 각각 나온다.
그 순간 두사람의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너무나도 감동 받았던 장면이 너무나도 일상적이게 지나가서 아쉬움에 길게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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