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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LCD] 탐색전: 박요한x나은혁

category [K] a sweet box 2023. 1. 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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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
원작: 오후네시육분
제작: 오디오 코믹스(아코)
스트리밍: 2021.09.25
현물 발송: 2022.10.27 (현물바 달성)


-캐스팅-
유채헌 역(박요한 성우) x 원일후 역(나은혁 성우)

김성준 외 - 김진홍 성우
이도린 외 - 장서화 성우
최정원 외 - 김희승 성우
진영 외 - 박민기 성우
이예솔 외 - 김윤채 성우
편입생 외 - 김성희 성우
 
 
 
 
-가끔 기대하지 않은 의문의 재탕작이 나오는데, 탐색전이 그렇다.
재미있어서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탐색전 전 트랙을 듣는 건 아니고, 대학생 때 스토리(2부 초반까지)만 반복한다.

풋풋한 캠퍼스 라이프를 들으면 상큼함이 느껴지고, 발랄한 20대 초중반의 사랑과 우정(?)에 두근거린다.
그래서 채헌, 일후, 성준, 도린 네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네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을 듣다 보면 20대 초중반의 활기참도 느껴지고~ㅋㅋ

재미있게 듣다가 유학 때문에 바닷가 가서 싸우고, 유학 중에 한국 와서 차 안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기분이 매우 안 좋아지며 듣고 싶지 않았다.   
하..하이퍼 리얼리즘(극 사실주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씨에서 현실적인 얘기를 들으며 고통받아야 한다니~~~
아니, 그런데 스토리가 그러고 끝났네?
유학 생활 끝나고 한국 와서 같이 사는 엔딩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일후는 한국에, 채헌이는 미국에.

2022년 연말 아코 결산에서 1명이 탐색전 외전 소취 댓글을 1106개 달아서 아코 스트리밍 댓글 1위가 됐는데,
왜 그렇게까지 외전 소취했는지 알겠어 ㅋㅋㅋㅋㅋ
작가님 보고 있나요? 제발 외전 좀..
그러고 끝내는 건 정신적 타격이;;;


각 잡고 진지하자면,
주변에 유학하며 헤어진 커플을 많이 봐서 그런가,
탐색전에 유학하며 롱디로 연애하는 부분은 듣기 힘들었다.
일후가 바닷가에서 한 말도 이해 가고,
채헌의 행동이나 마음도 이해 가고,
그런데 그 후에 일후가 하는 행동 보면 채헌에게 닥빙해서 나도 같이 화가 났다. ㅋㅋㅋㅋ
채헌이도 그냥 일후 포기하고 편하게 유학하지 뭘 그렇게 애쓰나 싶고..

서로가 노력해도 될까 말까인데 한쪽만 애타면 결국 끝은 정해진 게 롱디니까.
모든 연애가 그렇겠지만, 롱디는 볼 수 있는 기회가 한정적이다 보니 아무래도 힘들다.
시차 때문에 전화 통화도 그렇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무튼, 그리하여 탐색전은 대학생 때 얘기만 주야장천 반복하고 있다.
(대학생 때 부분도 특정 부분은 스킵하지만ㅋ 내용이 취향이 아니라 ㅜㅜ)

아코디언에서 베스트 장면 1,2위가 바닷가에서 싸우는 장면, 차 안에서 싸우는 장면이던데
난 한 번 듣고 안 듣는..ㅋㅋㅋ
역시 사람의 취향은 다양하다.
 
 

-성우님들 연기 진짜 좋았다.
박요한x나은혁 성우님 케미가 빛을 발했어.
두 분 같이 붙는 장면 정말 좋다.
김진홍, 장서화 성우님과 함께 하는 장면도 재미있고.

김성준 역에 김진홍 성우님, 
성준이를 정말 귀엽게 잘 살렸다.
자칫하면 과할 수 있는데 짜증 나지 않게 귀엽게 성준이를 살려서 좋았다.

이도린 역에 장서화 성우님,
아니..청낙원에 달국이라니, 와..깜짝 놀랐다.
역시 성우님들의 목소리 변화란 놀랍다.
이도린도 정말 좋았다.
정말 이도린 같아.(응? ㅋㅋㅋㅋㅋㅋ

김희승 성우님도 정원이 역 넘나 잘해주셨고
박민기 김윤채 성우님 커플 연기도 좋았다
김성희 성우님도 단역들 연기 좋았다.


박요한 성우님,
탐색전에서 유채헌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렸다.
개인적으로 박요한 성우님이 맡은 벨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됐다.
채헌의 능글맞고 재수없으면서 까칠한 성격을 정말 잘 살리심ㅋㅋㅋㅋ

유채헌이 왜 그런 성격인지 작가님의 채헌이 어릴 때 설정 보면 이해 간닼ㅋㅋㅋㅋ
작가님 썰~

더보기

유채헌에게 인생은 생존 그 자체였다. 태어나보니 위로는 배려심깊은 모범생 장남이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애교 넘치는 지랄견 막내 동생이 생겼다. 유채헌은 그 중간에 있었다. 무엇이든 양보해주려는 착한 형과 일단 떼부터 쓰고 보는 막둥이는 어린 유채헌의 성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머, 이걸 어쩌지. 아이스크림이 두 개밖에 안남았네."
-같은 일생일대의 난관에 봉착한 경우, 삼형제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우선 첫째,
"전 안 먹어도 돼요. 동생들 주세요."
아이스크림에서 눈을 못 떼는 주제에 동생들을 위해 양보하는 고운 심성을 가졌다

셋째,
"(아이스크림이 두개밖에 없거나 말거나 이미 하나를 집어서 뜯고 있다)"
"(형들이 안 먹고 있거나 말거나 이미 입에 물었다. 냠냠)"
철저하게 자기밖에 모르며 떼를 쓰면 다 들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렇다 보니 상황은 둘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막내는 막내라는 이유로 모든 배려와 애정을 받았고, 첫째는 고운 심성과 장남 버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유채헌은 둘째였다. 막내도 아니고 장남도 아닌 둘째, 매일매일이 전쟁이었다. 여기서 비롯된 철저한 생존본능이 어린 유채헌을 무럭무럭 성장시켰다. 그리하여 유채헌은 어른들 앞에서는 "형아 나랑 같이 나눠 먹자."라며 애살을 떨어대다가도 삼형제끼리만 남게 되면 실수인척 막내 동생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게 만드는 영악한 애새끼로 다시 태어난다.

-<유채헌 보고서>, 저자 원일후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하시는 분은 안계실텐데요, 연재 당시에 올린 Q&A에 나온 채헌이의 형제 관계예요 ㅎㅎ 꼭 한 번 풀어보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나은혁 성우님
우아~첫 주연인데 정말 너무너무 잘하셨다.
내 안에 저음수 라인에 자리 잡으심.
(내 안의 저음수 라인: 전승화, 장희문. 이제 나은혁 성우님까지)

나레 분량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 지루하지 않게 나레를 정말 잘했다.
나레가 많으면 자칫하다간 지루해서 듣기 힘든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재미있게 들었다.
은혁 성우님 열일 기원~제발~~주인공 자주 해줘요~~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에서 주인공인데, 너무 짧다.
긴 작품 주인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하셨으면~~

아니 근데, 나은혁 성우님도 KBS네?!!!
전승화, 장희문 성우님도 KBS인데 ㅋㅋㅋㅋㅋ
이야~소나무 같은 내 취향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



+ 발랄하고 귀여운 bgm 정말 잘 어울렸다.


+주연 두 분 씬녹음 때 손잡고 하셨다고 ㅋㅋㅋㅋ
후백님과 의진님은 허벅지 터치였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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