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세인 1편, 2편, 3편, 4편
원작: 란마루
제작: 야해(밤바다)
발매: 1,2,3편 2018년 / 4편 2019년
-출연-
-1편-
천마 혁련상 백운강 (전승화 성우) x 석문평(심규혁 성우)
호완평 외: 박상훈 성우
곽진무 외: 한신 성우
포영의 외: 신범식 성우
초교연 외: 정유미 성우
임학 외: 최현철 성우
예화 외: 김보영 성우
란란 외: 김새해 성우
-2편-
천마 혁련상(전승화 성우) x 석문평(심규혁 성우)
윤승효 역: 채안석 성우
포영의 외: 신범식 성우
고야욱 외: 소정환 성우
당적형 외: 오민혁 성우
파락호 외: 석승훈 성우
자묘랑 외: 김채하 성우
자옥 외: 김보영 성우
-3편-
천마 혁련상(전승화 성우) x 석문평(심규혁 성우)
윤승효 역: 채안석 성우
포영의 외: 신범식 성우
곽진무 외: 한신 성우
초교연 외: 정유미 성우
백우경 외: 윤동기 성우
파면객 외: 시영준 성우
조세화 외: 임채헌 성우
계살귀 외: 소정환 성우
시살귀 외: 석승훈 성우
자옥 외: 김보영 성우
란란 외: 김새해 성우
-3편 특별출연
칠치악불: 정승욱 성우
탕원초: 임진응 성우
중염천: 장민혁 성우
철마희: 소연 성우
-4편-
천마 혁련상(전승화 성우) x 석문평(심규혁 성우)
호완평 외: 박상훈 성우
곽진무 외: 한신 성우
포영의 외: 신범식 성우
초교연 외: 정유미 성우
윤승효 외: 채안석 성우
백우경 외: 윤동기 성우
파면객 외: 시영준 성우
조세화 외: 임채헌 성우
표의개 외: 방성준 성우
당적형 외: 오민혁 성우
손여영 외: 김새해 성우
제갈부 외: 소정환 성우
각천대사 외: 박노식 성우
추요선자 외: 김보영 성우
사도굉 외: 석승훈 성우
-4편 특별출연
감교령 역: 전숙경 성우
적백문 역: 이민규 성우
-바다라 8회 천추세인 편-
-1편 줄거리-
마교 외전의 하급무사인 석문평은, 경공술에 재주가 있다는 이유로 천마의 셋째 제자인 포영의의 눈에 띄어 천마의 그림자가 되라는 명을 받는다.
현 마교 교주 천마 혁련상의 제자들은 매번 홀로 강호를 떠도는 교주가 걱정되어 석문평을 꼬리로 붙였지만, 산수(80세의 나이)를 넘은 나이에 반로환동하여 20대의 외모를 지니고 천하제일인으로 불리며 대적할 상대가 없는 초고수 천마는 제자들이 붙인 꼬리를 귀찮아하며, 문평에게 경고하듯 희롱하고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은 문평은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훌쩍 길을 나선 천마의 뒤를 쫓게 된다.
한편, 강호에는 천마와 관련된 무림의 보물인 기린패를 소유한 백부인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기린패의 향후 행방에 관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2편 줄거리-
천마를 뒤쫓는 대신 사천으로가 두 번째 지령을 받으라는 명을 받은 문평은 여정 중에 당문 일행들을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북경의 명문세가 출신인 화협 윤승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쫓고 있는 것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행을 하게 되는데….
-3편 줄거리-
갑작스러운 수적떼의 습격으로 석문평은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그간 은밀하게 동행하며 호위를 해온 파면객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늦은 첫사랑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석문평은 마음에도 큰 상처를 얻게 되는데…. 한편, 적들의 거듭된 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백우경은 첨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정도맹에 합류하고, 윤승효와 석문평 일행을 만나게 된다. 숨겨진 천마비고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기린패의 행방을 쫓아 중원인들의 무차별적인 살육이 벌어지게 되면서 중원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4편 줄거리-
건예자들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간 석문평을 구하기 위해 천마 혁련상은 물속으로 뛰어들지만, 곽효의 계략으로 천마와 석문평은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한편, 백귀야겁으로 중원 전역은 도살의 광기에 휩싸이고, 마교는 이 모든 혼란의 배후로 지목되어 강호 공적이 되어 버린다. 천마의 실종과, 강호 공적이 된 마교의 절대적 위기 상황. 마교의 새로운 교주 호완평은 마교인을 이끌고 천산을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이렇게 제 이차 정마대전의 막은 서서히 올라가는데…. (출처-야해 밤바다)
출연 성우진에 깜짝 놀랐다.
그동안 야해(밤바다) 드씨에 출연한 성우님들 중 대부분 성우님들이 등장하는 거 같다.
새로운 출연들도 많고.
-내용이 방대하여,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 씀...
의식의 흐름.
중요한 스포 있음.
듣기 전이라면 스포는 모르고 듣는 게 좋다.
스포를 모르면 헐?!!! 정말??!! 대박!!! 이러면서 듣게 됨.
-일단, 재미있다.
성우진들 보면 재미없기가 더 힘듦. ㅋㅋㅋ
내용도 재미있고.
-무협은 처음이라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단어들이 참 많았다.
초반에는 이게 다 뭔소리인가 싶었지만, 성우들의 힘으로 인내하며 초반을 넘기니 괜찮았다.
천추세인 듣고 나서 추화련(권성혁x이인영) 들었더니, 이해가 잘되었다.
무협에서 사용되는 공통단어들이 있나 보다.
-85세 천마(마교의 교주)가 반로환동(젊어짐)하여 20대 초반으로 환골탈퇴하는데,
이 역을 전승화 성우님이 잘 연기해 주었다.
란마루 작가가 목소리 샘플 듣고 천마에 전승화 성우님, 문평에 심규혁 님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탁월한 선택이다.
-천마(전승화 성우)가 어릴 적, 말의 꼬리에 불 부치고 장난치던 얘기를 신나게 얘기하는 장면에서 마음이 아팠다.
천마에게도 그렇게 소소한(?) 어린시절이 있었다.,
비극이 시작되기전의 그 기억들은 70여년이 지나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고, 그 기억을 얘기하는 모습에 마음이 ㅠㅠ
천마 말대로, 천마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다면 가족들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 않았을테고, 평범하게 부모님과 살았겠지.
스스로를 얼마나 원망했을지... ㅠㅠ
그런 모든 짓을 한 건 마교였는데, 거기의 수장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함이란...
물론 힘을 얻고 복수했지만.
자신의 가족 일이기도 했지만,
비참한 가족사때문에 혈육에 대한 마음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그렇기에, 동생의 소원도 쉽게 넘기지 않았고, 동생이 남긴 유일한 혈육을 지키기 위해 중원으로 나간 거겠지.
-문평(심규혁 성우)이 힘이 약해서 고수들에게 당하고 울분을 토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약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치이는 자신의 신세...
서러움과 울분을 토하는 문평에게 감정이입되면서 그 심정이 막 이해됐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는 부분도...참...먹먹하게 감정이입했다.
3편에서, 천마가 윤승효의 모습으로 있다가 문평이 알아차린 걸 안 후,
속인 걸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천마가 문평의 잘못들을 나열하자,
문평이 할 말이 그거 밖에 없냐고 소리치며 울 때 슬펐다.
문평 역에 심규혁 성우님 연기 정말 좋았다 ㅠㅠ
4편 초반에 꿍시렁하며 말하는 대사들이나,
바다라 외전에서 윤승효가 자묘랑과 어릴 때 만나서 정인(연인)이 된 거 보고,
"그렇게 안 봤는데 윤 형(윤승효)…" 할 때라던가, (애긔랑 뭐하는 거죠? ㅋㅋㅋ)
"그만 갑시다~"하는데 대사들을 정말 잘 살렸다. ㅋㅋㅋ
진짜 현실에서 부인이 남편 잡아 끌 때 들을법한 대사 톤이라 빵 터졌다 ㅋㅋㅋ
윤승효와 자은환에 대해 천마에게 "한 번만 봐 줘요" 할 때도 넘 웃겼고~ㅋㅋㅋ
-4편에서 선대 천마(적백문)와 그 연인(우승립)이 묻힌 무덤에 현재 천마(혁련상)와 문평이 도착한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적백문이 자신의 연인 우승립을 죽이고, 후회로 남은 삶을 살고 결국 그의 곁에서 죽은 걸 보고,
문평이 생각에 빠지자,
천마 혁련상은 적백문과 자신은 다르다고 자신의 연인조차 지키지 못한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3백년 전 적백문과 우승립의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새드네 ㅠㅠ
-천마의 인생이 너무 기구해서,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는데,
문평을 만나 사랑하며 아기자기하게, 알콩달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다.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한 사람이면 된다.
만인에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한사람에게,
천 번의 가을 동안 기억되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였다.
by.천마 혁련상
천마가 가장 바라던,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하게 사는 삶을 문평과 살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천마의 이름 '백운강'.
천마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때 불렸던 이름이다.
오직 문평에게만 그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천마는,
잃어버린 백운강이란 이름과 삶을 문평을 통해 되찾는 걸지도...
문평 또한 처음엔 천마를 거부하고 떠날 생각을 하지만, 천마의 진심어린 사랑에 문평 또한 천마를 사랑하게 되는데,
스토리 중간에 문평이 한 번 도망쳤어도 무척 재미있었을 거 같다.
완전 열받은 천마 모습이 상상이 돼~ㅋㅋㅋ
분노하며 문평의 뒤를 쫓아서 가만두지 않았을 거 같다.ㅋㅋㅋ (뭘로...라는 건 차마 적지 않겠음...
근데, 천마는 이미 문평에게 추종향(뒤쫓을 수 있게)을 묻혀 두었다는 거 ㅋㅋㅋ
문평은 절대 도망 못 감...ㅋㅋㅋ
-2편/3편에서 채안석 성우님
천마일 때 윤승효와, 윤승효일 때 윤승효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천마일 때 윤승효(채안석 성우)에서 천마(전승화 성우)로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바뀔 때가 있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깜짝 놀랐다.
채안석 성우님은 여기서 처음 듣고 좋아서 중력(채안석x전승화)도 들었다.
천추세인 2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듣고난 후 NG를 듣는데,
NG난 후 "네~어떻게 할까요~"하는데,
세상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훅~낚였다.
그리고 NG에서 백조부님에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조부님 백조부님 백조부님!!! 하고 절규하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에서 윤승효가 문평 일행을 버리고 자묘랑 쫓아가고, 그 사이에 문평이 다쳐서 천마에게 혼날까봐 튀었는데,
3편에서 파면객과 백우경의 중요한 비밀을 알게되어 어쩔 수 없이 천마를 만나러 가야하는데,
만나면 천마에게 엄청 혼나기 때문에 만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만나러 가야하는 그 상황을 고민하는 장면에서 넘 귀여웠다 ㅋㅋㅋ
나중에 천마의 대사를 보니, 윤승효는 그나마 다행히(?) 다리 하나만 부러졌다...
천마 왈, 윤승효가 아주 중요한 정보를 가져와서 그정도에서 봐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중요한 정보긴 했다.
이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천마가 뒷통수 맞을 뻔 했으니.
천마의 조카 백우경이 실제 백우경이 아니라,
반역을 도모했던 곽효가 진짜 백우경 얼굴을 망가트리고 변장술로 백우경 행세를 하고 있고,
진짜 백우경은 얼굴과 신분을 잃어 버린채 파면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진짜 백우경은 곽효에게 공격을 당한 후 상처가 커서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렸고,
다 나은 후 집으로 갔더니 이미 가짜 백우경이 백우경 행세를 하고 있었음...
파면객은 얼굴과 신분을 다 잃어 버림.
그런데 왜 자신이 그런 일을 당했는지 이유조차 모르다가,
곽효가 천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천마의 조카(백우경)로 변장하려고 그랬다는 걸 알게 됨.
-본편 2편에서 문평이 자옥에게 묘량언니에게 잘해주라고 하자
자옥이가 언니 아닌데 라고 해서,
묘량이보다 자옥이가 나이 많은 건가 했는데,
외전보니 묘량이가 남자여서 언니가 아니라고 한거였다. ㅋㅋㅋㅋ
오빠였어~~ㅋㅋㅋ
-백우경 역에 윤동기 성우님 정말 오랜만이라 넘넘 소중히 들었다.
백우경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젠틀하고 부드럽고 명망있는 목소리!
벨드씨 주연 좀 다시 해주세요 ㅠㅠ
킬더라잇 잊지 못해~~~~
섹시한 노아~~~
3편 9트랙부터 백우경(윤동기 성우) 등장.
4편 16트랙에는 백우경(윤동기 성우) 나레도 있음
임채헌 성우님도 궁 이후로 삼보름 시리즈에 잠깐 듣고 오랜만이다.
방성준 성우님도 진짜 오랜만이고.
한신 성우님, 곽진무와 곽효역을 소화해서 깜놀했다.
곽진무의 빤질빤질함이랑도 잘 어울리고, 목소리도 좋고~~~(벨드씨 주인공으로 뵙기를~~)
표영의 역의 신범식 성님 목소리도 좋고~
진짜 출연 성우님들 모두모두 연기 좋았다.
-바다라 8회에 천추세인 외전이 실렸는데, 자은환(자묘랑)x윤승효의 씬도 있고 무척 좋았다.
자은환에 류승곤 성우님인데, 완전 찰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은환(류승곤 성우)x윤승효(채안석 성우) 이야기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님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완평x포영의, 곽진무x초교연 이쪽 커플도 궁금하고.
성우님들의 열연에 참 즐겁게 들었다.
-일러스트
천마 미모~후덜덜~~~
이래서 주변 모든 사람들이 천마를 욕심냈었던거야...
인물 관계도 1탄 : https://blog.naver.com/dlwtm/221311270426
+) 추가.
=소설 내용과 관련하여=
듣다 보니, 손여영과 진무가 너무 불쌍하다.
천마(혁련상)는 손여영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어찌 내가 아버지라고 할 수 있냐고 한다.
천마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는 하지만,
손여영의 평생의 꿈은
천마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천마가 그저 한번만이라도 딸이라고 인정하고,
손여영이 천마를 아버지라고 한 번만이라도 불러 보는 거였다.
진무의 부탁처럼 살아 있을 때 못해줬다면 죽은 후라도 한 번이라도 해줘도 됐을 거 같은데.
손규가 왜 죽었는데.
천마지공을 찾아서 손여영에게 주면 그걸로 천마에게 한가지 소원을 빌게 해주려고...
손여영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그걸 구하려다 죽었는데,
손규만이 아버지인 거 다 인정하지만, 천마가 한 번만 손여영의 한을 풀어줬어도 발생되지 않을 비극들이었다.
하물며 자신의 친손자인 진무에게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물론, 손여영을 잃고 소중한 건 지켜야 한다는 걸 알아서 곽효를 처리하기 보다는 문평을 살린 거지만,
진무 입장에서는 정말 미칠지도.
천마(혁련상)가 진무를 자신의 친손자로 공식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제자들과 다르게 대우하는 건 안다.
그건 아마도 마음으로는 진무를 어느정도 자신의 친손자로 인정하고 있는 거겠지만,
그래도 손여영과 진무의 한을 좀 풀어줄 수도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씨 들을 때 진무가 울분을 토하며 천마에게 하는 말에 울면서 들었다.
내가 진무였으면 그냥 다 엎었….문득 곽효의 심정이 초큼 이해가 되기도…ㅋㅋㅋㅋㅋ
그래서 진무가 그렇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문평을 천마후로 대하고 천마에게 바로 깍듯이 대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 게 이해가 안 됐다.
드씨로만 내용을 알기때문에 소설은 어찌되는지 모르겠으나,
재미있게 드씨 듣다가 진무 부분은 진짜...하...너무 맘이 아프다.
납득이 안돼..납득이...
손여영은 천마의 딸이다.
천마는 친부모가 죽고, 양아버지와 양어머니에게서 자라는데,
양아버지는 천마의 재능을 탐내서 천마의 가족을 모두 죽이고 천마를 데리고와 아들로 삼고,
양어머니는 천마를 15살 때부터 겁간하고, 천마의 아이를 임신하여 딸(손여영)을 낳고,
그 아이를 방패로 니가 날 죽일 수 있냐며 천마를 협박한다.
천마는 양어머니를 죽이고 그 딸(손여영)을 다시 만나게 되면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천마의 신복 손규가 손여영을 자기가 낳은 딸이라며 자신이 키우겠다고 할 때, 천마는 모른 척한다.
천마의 인생도 참..기구하다.
넘 예쁘고 잘나도 문제...
손여영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그와 얽힌 일들을 다 알게 되고,
천마에게 아버지와 딸로 한 번만이라도 인정받길 원하고,
자신의 아들인 진무가 친손자로 인정받길 원한다.
그러나 천마는 거절한다.
손여영은 자신의 남편 곽효가 질투에 눈이 멀어 천마를 암살시도 했을 때 독에 중독된 천마를 보호하려다 곽효의 칼에 맞아 죽는다.
곽효는 자신의 아내 손여영을 사랑했고, 손여영이 숨기지 않고 천마와의 관계를 말했다면 둘 사이가 어긋나진 않았을 거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곽효처럼 극단적으로 변하진 않겠지만.
천마가 살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 준 게 손여영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그래서, 진무가 그렇게 울분을 토하는 게 이해가 간다.
살았을 때가 아니라도 죽었을 때라도 한 번만이라도 딸이라고 인정해 주면 안되는 건가...
천마가 진무에게, 이런 내가 손여영의 아버지냐고 할 때 그 말의 모든 뜻을 이해하지만,
그래도...한 번쯤 인정해 주면 안됐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진무의 한을 풀어줄 방법은 없었을까?
진무가 울분을 토하다가 천마의 저 말로 갑자기 분위기 반전에
문평을 천마후로 인정하는 상황으로 전환되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힘들다.
진무 너무 불쌍해...
+) 천추세인 등장 지역
스포 주의
+) 백운정 등에 대한 작가님 답변
란마루님에게 천추세인 관련해서 궁금한 점 몇 가지를 질문 드렸는데 장문의 답변을 보내주셨어요💖 란마루님 글 좋아하시는 분들과 함께 보고 싶어 공유 허락 받고 올립니다! 제 질문은 워낙 구구절절이라 좀 요약했고, 답변 내용은 보내주신 그대로 옮겼습니다😚 (당연히 스포밭) pic.twitter.com/FU1Y4zln1j
— 솜 (@bloomjustforme) September 29, 202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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