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나잇(Sunny Night) DAY 1
원작: SAMK(삼크)
제작: 아코(오디오 코믹스)
발매일: 2020.07.09
-출연-
최재호 역(권성혁 성우) x 이현우 역(최승훈 성우)
유훈아 외: 양준건 성우
석규 외: 석승훈 성우
송남진 외: 고구인 성우
이민욱 외: 한만중 성우
비서 외: 최결 성우
아주머니 외: 박리나 성우
할머니 외: 김현심 성우
경찰 외: 백경훈 성우
추리나 사건물이라기 보다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인데, 재미있게 들었다.
잔잔 일상 코메디? ㅋㅋㅋㅋ
잔잔하게 흐르면서도 중간중간 코믹 요소들이 웃음을 준다.
보통은 고통스러운 과거를 듣기가 힘들다.
그런데, 삼크님 작품의 주인공들은 그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과거를 담담하게 얘기하여, 어두운 과거를 보는(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힘들지 않게 한다.
그래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고, 그래서 그 슬픔을 더 고스란히 느끼기도 한다.
현우가 과거와 마주하고 도망친 후 문 앞에서 최상무를 만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 흘릴 때나,
고아원에서 나와 인쇄공장에 들어가 학대당하다가 도망 나와 새벽에 어느 가게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을 때 새벽 청소부가 현우에게 선짓국을 사준 장면에서,
현우는 담담히 말하는데 듣는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이렇게 힘들었던 현우지만 불행한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을 도와준 따뜻함을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간다.
물론 완전히 극복할 수 없었기에 다시 한국으로 와서 불행을 마주하려고 하는 것이고.
마지막 ost까지도 써니 나잇과 참 잘 어울렸다.
위로하는 따뜻한 멜로디
-최상무와 현우가 붙는 장면 은근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으면서 계속 웃었다.
NG에서 승훈님이 개그본능을 숨길 수 없다는 멘트처럼,
중간중간 너무 웃긴닼ㅋㅋㅋㅋ
-승훈님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톤이었고, 덤덤하면서도 엉뚱한 현우를 잘 표현해 주셨다.
성혁님도예민하면서도 냉정한 최상무를 잘 연기해주시고,
최결님도 질투어린 권비서 역을 잘 해주셨고
다른 성우님들도 모두 연기 좋았다.
2편 빨리 듣고 싶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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