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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3편 제이유한 관계성 좋다

category [K] snack 2021. 12.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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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3편 1-3트랙 자주 듣는데, 제이유한의 관계성이 잘 보여서 좋다.

 

2트랙에서 유한이가 쉬는 날이 되면 죄인이 된 거 같아 물에 빠진 것처럼 숨이 쉬어지지 않고 깊은 물로 가라앉는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 고통이 쉴 수 있는 대가라고 생각하면 쉴 수 있었다고 ㅠㅠ

유한이는 그렇게 동생과 어머니가 죽은 이후로 심해에서 떠오르지 못했다.

 

제이가 유한이에게 하는 대사 중, “살고 싶거든.” 이란 대사에서도 알 수 있지만, 유한이는 마음 한구석엔 살고 싶어 하며 누군가 자기를 구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유한이는 죄책감 때문에 모든 걸 거부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자신이 유일하게 속죄할 길이며 평안해질 길이라고 생각하니까.

유한이는 속죄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결국엔 자신이 죽어야 속죄가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유한이를 강제로 구원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제이다.

3트랙에서 유한이는 어릴 적을 떠올린다.

어릴 적 물에 빠져 허우적댈 때 어떤 어른이 유한이를 살린다.

유한이를 물 위로 밀어 올린 어른의 손은 유한이의 의지와 상관없는 구원의 손길이었다.

가라앉는 물속에서 물 위로 떠올라 푸른 하늘을 바라봤던 찬란한 기억을 갖게 된 유한.

 

현재의 유한이에게 그 구원의 손길은 바로 제이다.

동생과 어머니의 죽음으로인해 심해에 가라앉는 유한이를 물 위로 밀어올려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하고 찬란한 기억을 갖게 하는 제이.

제이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유한이를 심해에서 밀어올린다.

3편에서 유한이가 찬란한 감정을 느끼는 그 순간은 두 사람의 관계의 결과이자, 제이를 통해 유한이의 삶이 구원받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제이는 태생적으로 슬픔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제이가 그래도 참 멋진(?)사람인 게,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슬픔, 죄책감에 대해 고민하고 그 감정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막으로도 갔고.

제이는 그런 사람이다.

친구가 별에 대해 얘기할 때,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는 빛에 대해 감탄하는 게 이해되진 않아도 그 감정이 뭔지 알기 위해 별을 본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제이 뭔가 멋져… 지나쳐도 상관없는 것에도 노력하는 모습. 성실함도 느껴지네.

(제이가 성실하긴 하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제이는 그렇게 슬픔과 죄책감에 대해 고민하고 느껴보려 노력했으나 자신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인정했는데, 어머니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고민한다.

그때 유한이를 처음 만나 슬픔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유한이와 재회하고 죄책감이란 감정에 대해 알게 된다.

제이를 고민에 밀어 넣었던 그 감정을 알게 해 준 유일한 사람 이유한.

 

제이와 유한이는 서로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복수가 끝난 유한이의 삶의 이유는 오직 제이다. 

유한이를 살게 하는 이유..

제이는 유한이를 절대 놓치지 않을테니.

유한이를 잡기 위해 목숨까지 거는 제이니까.

유한아 이제는 행복하자 ㅠㅠㅠㅠㅠ

 

 

3편 1-3트랙 들으면서 새삼 삼크님 리스펙 했다.

제이유한 관계성을 이렇게 잘 표현해 주시다니

 

그리고 제이유한을 너무나도 잘 연기해주신 동기승화님도 리스펙.

거기에 야해 연출도 정말 좋았다.

 

동기승화님 두 분 목소리합도 좋고 연기는 진짜 말해 무엇.

두 분 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함 만났으면 좋겠다. 

 

 

정말 대만족 한 페이백이다.

제이유한이 너무 좋다.

둘의 이야기가 계속되었으면...

삼크님~~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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