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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1984: 윤동기 성우

category [K] cotton candy 2020. 5.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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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작가: 조지 오웰

낭독: 윤동기 성우

 

 

소개

21세기, 고도의 정보사회에 던지는 조지 오웰의 경고 

거대한 지배 체제하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어떻게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디스토피아 소설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로드 액턴의 명언을 탁월하게 형상화했다 -《뉴욕 타임스》

▶『1984』는 압도적인 예리함과 예지력을 담고 있다. 인간의 운명과 전체주의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 어떠한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인가. -앨프레드 케이진

 

 

 

 

 

 

 

(*스포)

 

 

 

-윤동기 성우님 낭독이라 들었다.

칼의 노래 때도 생각했지만, 낭독 정말 잘하신다.

대사 연기도 잘 살려서 몰입감이 더 좋다.

 

낭독 부분의 나레들도 편안하면서도 귀에 잘 들어 온다.

나레에도 연기가 들어갔다고 해야하나~그래서 나레 부분도 재미있다.

잘한다는 말 외에 다른 표현을 하고 싶은데 내 표현의 한계;;;

 

 

 

 

-듣는 내내 자유가 없고 서로를 의심하고 어디에나 있는 텔레스크린 혹은 녹음기 그리고 사람의 감시 묘사를 들으며 숨이 막혔다.

윈스턴(주인공)과 줄리아가 끝까지 자신만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랐지만,

고문과 정신적 괴롭힘으로 결국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마지막 대사는 윈스턴이 결국 세뇌되었음을 보여주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절대권력 앞의 나약한 개인을 보는 건 고통스럽다.

 

 

마지막 희망은 프롤레타리아지만, 그들은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산다.

윈스턴은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늘 다수는 그렇게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또 답답함이 밀려왔다.

 

문득 드라마 '이상 그 이상'에서 나온 대사가 떠오른다.

일제강점기에도 사람들은 살아간다고...그 말고 달리 뭘 할 수 있겠냐고...

 

 

 

그나마, 지금이니까 담담히 듣지만, 몇 년 전(MB,503)이었으면 듣다가 너무 괴로워서 못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레미제라블 보고 울었던 아련한 기억...

 

 

1984가 왜 명작이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회자하고 언급되는지 알 수 있었다.

자유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그리고 자유는 대가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윤동기 성우님 낭독이 더해져 더욱 재미있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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