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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유우리 작가의 집사의 특권을 읽는데 뭔가 살짝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소설들도 한 번에 읽었다.

술술 읽혀서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작가님은 나랑 안 맞는 거 같다.


읽다가 급 짜증.. (ㅡㅡ)

나를 가장 짱나게 만든 소설은 방탕한 고양이와 협상가 시리즈..

개만큼...은 짜증보다는 불편했다.



1. 방탕한 고양인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결론의 소설.

읽다가 모니터 부술 뻔....


마히로와 유우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나쁜남자 유우마는 바람피고...무신경하고.

하루히코는 한결 같이 마히로를 사랑하고 마히로가 유우마하고 같이 살아도 마히로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당.연.히 하루히코랑 마히로랑 잘되는 줄 알다가 유우마랑 결국 잘되는 거 보고 뒷목 잡을 뻔.


하루히코가 유우마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눈물 펑펑 ㅠㅠ

도대체 이런 남자 놔두고...왜....

결국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 마히로.


후기 쓰는데도 부글부글한다.

진짜 도대체 왜 이런 결말인거야.



2.개처럼 멋진 장사는 없다

S//M의 소재로 뭐 그런 소재니까 하고 읽었지만,

유키오가 인간으로서의 저항감을 가지다가 쿠츠와다의 일방적인 사랑을 갈구하며

비오는 날 정원 나무 아래에 개////목//걸이를 한채 그걸 벗어나지 않는 장면은 너무너무너무 불편했다.


애정을 받아 보지 못하고 끊없이 갈구하던 유키오가 쿠츠다와에게 처음 받아 보는 사랑이 간절해서 그랬다는 거 이해하지만

인간으로서....인간의 존엄을 버릴만큼인가.

자존감보다 쿠츠다와에게서 받는 사랑이 더....하....


인간이기에 그렇게 판단한 것인가..


초반에 개 흉내를 내지만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버리지 않으려는 모습이 나오기에 저 장면은 더 불평하게 다가온 거 같다.

자존감을 가진 인간도 절대권력 아래 세뇌당하면 변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불편하다. (유키오의 애정 갈구를 떠나서..)


끝에는 인간대 인간으로 쿠츠와다와 유키오가 사랑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만,

저 장면은 너무 불편하게 남았다.



3. 협상가 시리즈


협상가는 침묵하지 않는다 / 의심하지 않는다/ 뒤돌아본다/ 포기하지 않는다 /함정에 빠진다


1권 읽고 오~오~~~~재밌어~~~이럼서 폭풍 읽다가...

5권에서...뭐죠?


효우도가 회색USB펜이 꼭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메부키는 자신의 죽은 친구와 관련된 흰색USB펜을 찾기 위해 효우도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러자 효우도는 살아 있는 자신보다 죽은 친구를 선택하는 거냐고(이런 뉘앙스;;) 하는데

나도 효우도와 함께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죠? ㅋㅋㅋㅋ

1~4권까지 효우도가 메부키 일이라면 양보하고 도와주고 이해하고 하다가 처음으로 부탁했는데...

메부키는 자신과 자신의 친구를 위해 효우도의 청을 거절하구요...


물론 메부키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메부키의 트라우마 등등 모르는 건 아닌데,

진짜 이기주의 쩔구요...


5편 읽는데 내 표정은 (ㅡㅡ) 이런 표정이었구요....


결국 메부키의 계획으로 잘 해결되었지만, 솔직히 효우도가 그렇게까지 메부키를 좋아할 인지 모르겠다.



에다 유우리님 소설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술술 읽히는 스토리에 재미있게 읽다가

뭔가 안 맞아서 읽고 나서 열받는 소설인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른 작가님들 소설 읽다가 이건 뭘까 싶은 부분도 있지만 짜증이나 욱~하진 않는데 에다 우우리 작가 작품은 읽다 보면 욱~하게 된다. 

(몇 편 안 읽었는데 하필 읽는 소설마다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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