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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도와주다가 넉다운

category [J] a cup of coffee 2016. 10. 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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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친구의 한국방문.


가격대비 괜찮은 호텔 찾고,

돌아가는 날은 비행기가 아침 일찍이라 공항 근처 가격대비 괜찮은 곳 검색+후기 검색 하느라 넉다운.



호텔 한 곳을 가격과 함께 친구에게 추천해 줬다.

친구는 호텔 예약하는 유명한 싸이트(호///텔ㅅ닷//컴 이나 북//킹//닷//컴 이나 기타 등등)를 검색하더니 내가 알려준 가격과 싱글룸은 없다고 했다.

내가 알려준 가격보다 비싸고 더블룸 이상부터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싸이트에서 검색해서 예약싸이트 알려주며 내가 예약할까 물었더니, 본인이 해 보겠다고.

영어 없는 한국어만 있는 싸이트여서 물어 본 거였는데,

친구는 한국어 능력시험 6급의 빛나는 한국어 실력으로 직접 예약했다. ㄷㄷㄷ


그런데, 호텔 예약 싸이트 검색 후에 내가 말한 싱글룸이 없자,
외국인에게만 비싼 방을 보여주는 거냐고 하는데,
마치 한국이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운다는 의미 같아서 살짝 기분 나빠졌다.
호///텔ㅅ닷//컴이나 이런 큰 싸이트들이 한국 호텔만 일부러 비싸게 보여주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바로 아니라고 했다.


물론 이 친구가 한국 왔을 때 메뉴를 외국인용 가격이 적힌 메뉴(한국판 메뉴보다 비쌌음;;)를 받고서 
한국어 메뉴 하고 다르다고 얘기하고 한국어 메뉴판 가격으로 돈을 낸 적이 있긴 하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할 줄 몰랐겠지.
하지만 요즘에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창피하다 진짜. 그러지 맙시다.

문득 최근 이슈가 된 기사가 떠오르네.
요즘은 일본도 예전의 일본이 아닌 거 같다.
오사카 시장스시 와사비 테러나 도톤보리 한국인 폭행 사건등..ㄷㄷㄷ
후기 보니 일본 가서 한국 사람들도 메뉴판 바꿔치기 당한 사람들 있고.

관광객을 때리다니...아이를...ㄷㄷㄷ
한국에서 이랬으면 난리 났을텐데..에혀...

일본은 친절하고 음식에 대해 장인 정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 거 같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건 당연한 얘기고.
한국에서도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듯.

여기나 저기나 그러지 좀 말았으면.


결론. 검색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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