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의 신 윤동기 /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낭송 윤동기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시인: 이성복 낭송: 윤동기 성우 나는 언저리를 사랑한다 언저리에는 피멍이 맺혀 있다 시대의 어려움을 방종의 구실로 삼지 말고 자기 탓으로 돌리지도 말 것 양자 다 어둡고 진지한 표정으로 흥청거리는 꼴을 볼때마다 혓바늘이 돋는다 나무가 되기 위해 씨앗이 자라는 것은 아니다 목적 때문에 생을 망쳐서는 안 된다 시- 점화의 순간, 혹은 비상의 순간 그러나 그것을 초월이나 해탈이라고 말하지 말 것 생각해보라,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예술가로서의 한 평생은 초보자의 자동차 운전과 흡사하다 쉴새없이 궤도에서 빗나가지만 그때마다 다시 돌아온다 일상적 삶은 느낌에서 사실로 위험에서 안정으로 간다 예술은 그 반대이다 스스로 자신의 시신을 거둘수 없음 그것이 슬픔의 뿌리.. [K] cotton candy 2020. 6. 12. 10:43